행성 지구 구경/캄보디아_생활백서 20

20100513 - 벽돌 집 지반 시공 및 콘크리트 바닥 타설

이놈의 호기심이 발동을 해서 집 근방에 집을 신축하는 현장으로 가봤다. 여기 시소폰은 경기가 좋아져서 인지 벽돌집들을 많이 지어가고 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여기 출신의 사람들이 한국에서 돈을 벌고 와서 집도 짓고 가게도 연다고 한다. 기둥을 참 얇게 한다고 생각 했는데 가만 보니 인도는 더 얇은 기둥을 세우고 그것도 층수도 높았던 것이 기억이 났다. 적당히 구덩이 파구 거기에 콘크리트를 붓고 철심 기둥을 세워놨다. 이거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은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이렇게 허술히 해서 집이 무너지지는 않을지... 기우일지도... 뜨거운 날씨라서 한쪽은 거의 말라가는듯 하다. 전체적으로 봤다. 저기 비치파라솔은 뭔가? 비치 파라솔 밑에서 인부들이 곡갱이 질이다. 근데 곡갱이가 영 부실하다. 그리고 여긴..

20091210 - 현지 요리 강습

캄보디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일환으로 현지 요리 강습을 갔다. 추후 그때의 자료를 찾게 되면 더 자세한 자료를 올려보겠다. 하지만 일단은 다른 사람들의 입장도 있는바~ 올리는 사진의 수는 많이 적어졌다. 이 녀석 누구냐구? 한참 들떠 있는 요녀석~ 우리 동기중 캄보디아에 온 동기들의 대표다 튜터와 같이 한장 할 때는 한다. 정체 불명의 과일을 팔고 있다. 이 모습이 캄보디아의 진면목이겠지... 원형 계단이 위태롭긴한데 올라는 가야한다. 옥상 아래서 본 옆 바게뜨 빵 공장 옥상에 차려진 키친, 사람수 만큼의 절구가 준비 되어 있다. 라이스 페이퍼로 만든 음식~ 이름 까먹었다. ㅋㅋㅋ 들어가는 향신료들... 지겨운 절구질이 끝났다. 아목이란 음식이었나??? 에고 울 선생님~ 근데 가벼운 장난성 작업에 ..

20091208 - 임시 숙소 풍경 글구 동네 아저씨들의 체스

당분간 살아야 할 공간이다. 남자 셋이 같이 살아야 하기에 불편하지만 단체생활에 적응해야 한다. 근데 침대는 왜서 두개냐??? 에효... 발코니가 참 멋지다. 그런데 풍경은 그닥... 동네 아저씨들 체스 하는 걸 우연히 봐서 찍어봤다.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듯 보인다. 이런 모습이 진짜 캄보디아 사람들의 일상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간 너무 잘 사는 사람들만 본 듯...

20091206 - 극장식 식당에서 한숨을 돌려본다.

한국에서부터 수많은 궁금증들이 넘쳤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더 많은 궁금증들로 넘쳐난다. 잠시 어디로 가야 할지 둘러 보는 느낌이랄까... 유숙소라고 부르는 집의 마당 한국인 병원도 있군 현지 맥주 앙코르 맥주!!! 태국에서 캄보디아 여행한 애들에게서 들었던 그 맥주!!! 역시나 괜챤은 녀석이다. 캄보디아와 친해질 듯 하다. 오호~ 이건 뭘까??? 호기심이 생기지만 말이 안된다. 에효... 나름 이국적인 음식들이다. 가수 아가씨가 노래를 부르는데 도대체 호응을 할 수가 없는 노래다. 에효... 가무는 글렀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장식도 되어 있더군

20091205 - 근방의 벙껭꽁 시장

후덥찌근한 날씨에 조금은 힘들게 느끼고 있을 때다. 근방에 시장이 있다는 말에 나들이를 나갔다. 버웅 께엥 꺼엉(발음 힘들다. -_-;;;) 생선들이 깨끗하게 손질 된 것들이 보기 좋았다. 개구리 껍질 벗겨 놓은 것도 있더군... ㅎㅎㅎ 마지막 사진은 푸싸 럭키라고 부르는 현대식 시장! 한국의 대형 마켓 같다. 담배의 가격이 무려 한보루 9.80$ 라니... 역시 담배 끊기는 힘들 듯...

20101204 - 인력거(씨클로)

캄보디아에 있는 교통 신호등~ 생각보다 잘 정리 되어 있고 깔끔하다~ 뭣보다 별다른 냄새가 안 난다. 뭐랄까 내가 너무 더러운 곳을 경험해서인지 나로서는 이곳은 너무나도 좋아 보인다. 혼잡스럽다구??? 그런가??? 나는 되려 의문이다 이게 혼잡한가??? 시장에 보니 씨클로(인력거)가 보인다. 인도에서는 싸이클 릭샤라고 부르는데 거기나 여기나 역시 가난한 사람들의 생계인 듯 하다. 특이한 것은 운전자가 뒤에 있다는 것. 그리고 손님이 앉는 공간이 좀 더 낮은 곳에 있다는 것~ 그래서 힘들어하는 운전자를 보지 않아서인지 편안하게 느껴진다. 인도에서 경험했던 것 보다는 그리 많진 않다. 간혹 보이는 정도??? 그리고 왕궁 근처에서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상품정도??? 자동차 안의 유리밖에 씨클로는 나름 치열함이 ..

20101007 - 푸춤 번엔 역시 가족과 함께 ㅜ,.ㅜ

캄보디아의 추석쯤???? 그 유명한(?) '까로나의 손짓발짓 캄보디아어'의 저자 까로나님의 블로그에 푸춤 번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이 있다. http://pangeee.blog.me/20114649879 하여간에 이 날은 모든 식구들이 모여서 제사 비스므리하게 하구 그리고 같이 식사를 하는 날이다. 나야 뭐~ 집에 갔다 오기는 힘들구~ 걍 혼자 보내나 했더니 제자 녀석의 어머님께서 초대를 해주셔서 감사히 밥을 먹었다. 안그랬으면 정말 혼자서 울었을듯 하다. ㅜ,.ㅜ 정말 간만에 태국에 일하러 갔다던 스티녀석의 형도 보고 누나도 봤다 예전에 이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었는데 정말 즐거우면서 캄보디아의 혹독한(?) 세례(?)를 제대로 받아 봤다. 아래는 근처 절에서 하는 간만의 동네 축제 시간~ 잼나는 것은 게이..

'크찌유'라고 부르는 박귀 먹어보기!!!

동네 산책을 하던중 또 아주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되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가봤죠. 통안에 물이 담겨 있고 뭔가가 움직이고 있더군요. 그리고 한쪽에서는 그물에서 뭔가를 뜯고 있고요. 뭔가 했는데 보니 박쥐더군요. 혹시나 해서 이것을 먹느냐고 하니 먹는다고 하네요. -_-;;; 놀랍더군요. 어떻게 잡나 봤더니 트나웃 나무 가지가 말라 가는 부분에 그물을 대고 흔들더군요. 그 속에 숨어 있던 박쥐들이 떨어지면서 다시 날라야 하는데 그물에 걸려서 잡히더군요. 이날 대략 60여마리의 박쥐를 잡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나도 먹어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흔쾌히 승락하더군요. 요리에 시간이 걸리니 저녁에 오라고 해서 가봤죠. 대략 10분간 먹지도 못하고 쳐다만 보다 겁이나서 이 녀석은..

20100129 - 캄보디아 오토바이 교통사고

전에 프놈펜에서 바로 내 눈앞에서 벌어진 오토바이 날치기... 그 때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거주하는 캄보디아, 반티민체이, 시레시소폰이란 지역에서도 오토바이 사고를 목격하게 되었다. 이 때 내가 나름 고층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 오른쪽에 차가 좌회전을 기다리고 있고 왼쪽에서 모토가 오고 있었다. 어~ 뭐지 하는데 바로 모토가 박아 버렸다. 당황해서 나가보니 상황은...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차는 어느 사이엔가 도망가고 보이질 않고... 엠브런스는 보이지도 않는다. 주변에 모토 뒤에 수레를 달고 가는 모토를 잡아서 짐들을 내리고 부상자를 싣고 떠났다. 주변에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아무도 돕지 않더군... 앗껌방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살면서 더 그 앗..

'두엉'이란 이름을 가진 벌레 요리

저는 캄보디아에 민체이 대학교라고 하는 반티 민체이 주의 주립대학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IT학과의 전공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전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되어서 이렇게 공유합니다. 저기 멀리서 직원분들이 나무에 매달려 있더군요. 뭐하나 봤죠. 저 나무는 캄보디아 말로 '다음 처으 트나웃'이라고 부릅니다. 나무의 열매로 술을 담구기도 하고 그 열매로 설탕을 만들기도 합니다. 캄보디아를 상징하는 나무라고 하네요. 무엇을 하나 가봤더니 죽은 나무를 자르더군요. 올라가서 줄을 매달고 한쪽에서 당기고 한쪽에서는 나무를 자르고 하더군요. 자른 나무입니다. 나무 겉은 상당히 딱딱한데 내부는 상당히 부드럽더군요. 그 부드러운 속을 열심히 파헤치더군요. 나무 밑둥 입니다. 나이테를 알아볼수 없더군요. 밑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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