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다 빼구 바로 따프롬 사원으로 왔다.
여기가 소위 안젤리나 졸리 사원이라고 불리는(?) 사원이다.
영화 툼레이더의 촬영지로 아주 유명하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때의 경험으로 캄보디아와 인연을 맺었고 그리고 캄보디아
아이를 양자로 들였다. (근데 그 아이가 나만 부러운가??? ^^;;; 여기 캄보디아 사람들은 다들 부러워라 한다. 그리고
나 같은 사람에게도 아이를 줄테니 델고 한국으로 가서 키워 달라고 종종 말을 한다. 이게 농담인지 진담인지 헷갈릴때가
많다. ^^;;; )
일단 소개를 해보면 12세기 말부터 13세기 초까지 자야바르만 7세라는 무쟈게 캄보디아 사람들에 사랑을 받는 왕이
자기 어머니께 바친 불교 사원이라고 한다.(자야바르만 7세는 캄보디아 여기 저기 동상 및 석상 등으로 참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따 프롬이란 이름은 후대에 붙여진 이름이고 원래는 리찌어비히어 인데 왕이 기도하는 불당이라는 의미란다.
따 프롬이란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이 사원의 동서쪽 입구탑에 사면상이 있는데 그 사면상을 인도의 3신중 한명인 창조의 신 브라흐마 신이라 믿고
그를 뜻하는 이름으로 따 프롬이란 설이고
또 하나는 1432년 뿐예얏 왕 때 나라의 수도를 깜뽕짬이란 곳으로 옮겼는데 그 이후 프롬 이라는 할아버지가 관리를 해서
따 프롬이란 설이다. 여기서 따는 할아버지를 의미한다.
또한 이 사원에서 나온 비문에서는 그 당시의 기록이 남았는데 이 주변 3,140개의 주변 마을을 관활 했으며
인구는 798,365명이었으며 그중 관리는 2,740명, 무희가 615명, 고승이 18명, 황금 접시 500kg, 다이아몬드 35개,
진주 4,620개를 비롯해서 중국산 베일, 실크 침대보, 양산 등 엄청난 귀중품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따 프롬 사원의 특징 중 하나는 유독 큰 나무들이 제거 되지 않고 있는데 그건 프랑스 유적팀들이
다른 곳들의 나무들은 베어서 복원중이지만 이 곳의 나무를 냅두면 어떻게 될까란 생각에서 남겨 뒀다고 한다.
덕분에 둠 레이더에서 멋진 장면들이 연출되긴 했다.
이 큰 나무들은 예앙나무라고 한다 예앙 나무는 목질이 단단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나무의 진액은 도료나 방수제 또는
기름대용으로 사용이 된다고 한다. 이 진액은 평범한 캄보디아 가정에 야구 방망이 만하게 나무줄기와 얽혀서 파는데
숯에 불을 붙일때 많이 사용한다.
입구에서 부터 좀 거리가 있다.
오호 이제 슬 보이는군~ 그런데 뭐랄까 먼저 본 바이욘 템플이 넘 쎄서 인지 그리 감흥이 오질 않는구만
전 작이 너무 강해서일까???
갸우뚱 한 것이 곧이라도 쓰러질듯 보인다.
석상들의 표정을 보고 나도 좀 넉넉만 미소가 지어졌다.
나름 이때는 지금 같이 까맣지도 그리고 좀 골아 보이지두 않을 때다... ^^;;
길목에는 내전 때의 지뢰 피해자들이 연주를 하면서 음악 씨디를 팔기도 하고 기부를 받기고 한다.
한중일 관광객의 등장을 얼른 파악해서는 그 취향에 맞게 음악을 바꾼다고 한다.
나는 요즘 되려 한국 사람과 중국 사람 일본 사람들을 구분을 못하겠는데 그 사람들은 용캐 구분을 한다.
사실 이런 사람들의 물건을 사줘야 한다.
여기 캄보디아 사람들은 구걸을 잘 안하려 한다. 구걸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천시??? 아직 이해가 안되는 그런 모습들이 있다.
아주 천시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냥 냅두는 것도 아니고...
하여간에 거리로 자신의 기예를 파는 사람을 약간의 비용으로 계속 있게 끔 돕는(?) 것은 어떨까 싶다.
호수다... 여기서 예전엔 씻었을텐데... 물론 환경오염이 없어서 피부엔 별 트러블이 생기지 않았을듯 하다.
제법 사원이 이쁘다.
나무와 석조 건물... 묘하다. 그 사이를 회손치 않게 다시 나무로 다리를 만들어 놨다.
요긴 이렇게 나무들이 있다보니 그늘 진곳들이 좀 있는 편이다. 더위에 지친 상태에 딱이다.
요나무가 예앙 나무인듯 하다. 솔직히 들었어도 잘 구분을 못하겠다. 그 놈이 그 놈 같아서... ^^;;;
저기 보이는 나무는 스펑 나무다. 확실이 요건 알아보겠다.
요놈은 참 특이한 반골 녀석인듯 하다. 아주 평범한 땅에서는 자라지 않고 저런 사암이나 라테라이트 같은 암석군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첨엔 이끼에서 자라서 점점 뿌리를 내려서 커져가면서 사원의 균열을 만들어간다고 한다.
뿌리가 길게는 20m 정도까지라고 하니... 우훼...
근데 목질은 단단치 않다고 한다. 그래서 제거가 쉽겠구나 했는데 이거 제거 하면 지금두 아슬한 사원 구조물들이 같이
무너질수 있다고 한다.
여기 있는 나무들은 대강 500~600년생이란다.
요기가 사진 포인트~~~ 우측에 있다~
바로 요거~ 스펑 나무와 같이 찍는 포토 타임!!!
여기서도 사원과 하늘을~~~ 하늘에서의 존재와 일체화 되려했던 사람들일텐데~ 이렇게 나마 사진에서 일체화 되는 듯 하다.
무희들의 방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고 한다.
이유는 요기 이런 건물들에 외벽에 유난히 압사라 부조가 많다고 하고 비문에서 보면 무희의 숫자도 엄청나서여다.
사원과 사원을 파괴하는 스펑나무와의 조화인가???
내가 먹어서 제거를 시도 해봤다. 단단치 않다고 했는데 내가 느낀 느낌은 단단했다. ^^;;;
요녀석 정말 미끈하게 잘 빠졌는데 사원을 파괴 하고 있다니...
반천년의 시간을 보는 듯하다. 한해 한해 뿌리가 내리고 줄기가 내렸을 텐데... 반천년에 비해서 내가 이렇게 잠시 머무는 것은
정말 찰라일듯 하다.
오호~ 스펑 나무의 천적이다. 쯔러이 나무라고 한다. 요녀석은 기생을 하는 나무다.
뭐 스펑 나무도 사원에 기생하는 나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그런데 그런 스펑 나무 보다 더 한 녀석이 이 쯔러이 나무라고 한다.
이 쯔러이 나무는 스펑 나무에 기생을 해서 양분을 빨아서 먹는다고 한다. 스펑 나무를 한겹 덮어 싸았다.
그리고 그 안의 스펑 나무는 현재 죽은 상태고 저 쯔러이 나무는 다른 나무를 찾아서 뿌리를 뻣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죽어 있는 안쪽의 스펑나무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고 한다.
위험한 장소입니다. 라고 친절한 안내판이~
우우우~~~ 여기가 메아리 방이다.
요기 돌들에 홈들이 있는데 저기에 나무를 대서 외벽을 장식하거나 또는 운반시 사용했을 것이란 말이 있는데
여기 이방은 저런 홈이 유난히 많다. 그래서 물어보니 저 홈마다 귀한 보석들을 박아놨었다고 한다.
흐아 홈이 보통 큰 것이 아닌데 어머어마한 부자였었나 보다 자야바르만 7세...
이런 탑들이 전에는 39개였다는데 흐아~ 상상이 안간다.
요기서 등을 벽에 대고 서서 가슴을 치면 메아리가 울린다고 한다. 그닥... ^^;;;
세번이나 일곱번을 치면 나쁜 기운이 사라지고 건강하게 된다고 믿었다는데... 참...
그닥... 글구 이런 메아리 방은 앞으로 갈 앙코르 왓에도 있다고 한다.
솟다리 압사라... 실제 캄보디아 여자들이 작기는 하지만 솟다리는 아니다. 힐을 신는 여성이 좀 적어서
그리 보일지두...
이 학생들 잘 지내구 있는지
아까 봤던 쯔러이 나무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저기 왼쪽 구멍이 안젤리나 졸리가 지하세계로 다이빙 하는 장면의 장소란다.
그닥 다시 찾아서 보고 싶지는 않다는...
정말 조용한 장소다. 갑작스런 정적...
아~ 좋다. 시원하고 여기가 난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알수 없는 심적 안정을 찾았다.
요 나무도 유명하신 뱀 나무다~ 뱀같지 않냐고 하면서 가이드 아저씨가 알려준 포인트~~~ 스펑 나무다.
작은 크래인이 오늘도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작동은 하나??? ^^;;;
솔직히 이 사진을 찍을때 난 좀 기분이 상했다. 복구를 이따위로 하는거야???
문의 위의 돌이 깨져 있는데 그 이음새를 바로 잇지 않고 그 사이에 콘크리트를 발라 넣었다.
흐아~~~ 이건 뭐하는 짓인지... 보니 인도 복원팀이다.
인도를 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터무니 없는 것들을 봐왔더니...
참나... 인도 스럽구나 하기도 하지만 이런 것은 유적을 되려 파괴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나 가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풀 모자를 만들어 쓰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젠 정말 배가 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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