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3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진 샤프-

공교롭게도 오늘이 탄핵4주년이다.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탄핵을 외쳤다. 나또한 촛불을 들었던 사람으로 초반 민중총궐기에서의 격렬한 격돌 또한 경험했다. 그때 '부수지마!!!'를 외치던 시민들 생각난다. 그리고 당시 문재인 당대표였나??? 갑작스레 광화문 방향에서 대학로 방향으로 행진의 방향이 바뀌었었다. 그때 당시 김광진 의원이 선두에서 트윗으로 상황을 실시간 트윗했다. 그때부터 완전한 평화시위로 전환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 경험을 갖고 집회란 이런 건가??? 갸웃하면서 개운하지 못한 느낌도 갖었다. 그러던 중에 '독재자를 무너뜨리는 법'이란 책을 접했다. 내용은 유쾌한 방법으로 독재자의 똥꼬를 찌르는 얘기였다. 아~ 완전 공감 가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저자는 '진 샤프' 스승(선생님)을 얘기..

'우상호'의 이야기, 상호'Story

윤동주를 꿈꾸던 촌놈 초,중,고 12년 내내 문예반 활동을 한, 글쓰기를 좋아하던 이북 출신 피난민의 아들. 오월문학상, 윤동주 문학상을 받으며 연세대 국문과 시절 시인을 꿈꿨다. 하지만 암울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동료 후배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뒤로 물러나 있을 수 없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당선 군을 제대하고 복학했다. 그리고 학생운동에 투신하기로 결심했다. 87년 3월 박종철의 죽음 앞에서 학생회장 출마를 결심했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주의를 위한 민주적 투쟁을 이끌었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평화시위를 주도하며 6월 10일 민주항쟁의 한 복판에 섰다. 6월 9일, 그리고 이한열 6월 10일 시청집결을 앞둔 9일 사전집회에서 한열이가 쓰러졌다. 오늘은 물러서지 말자는 결의를 한열이..

문재인 후보가 걸어온 길 9-29

이 글은 2012년 문재인 대선후보의 글입니다. 출처는 문재인닷컴. 6월 항쟁의 중심에서 1987년은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으로 벽두부터 달아올랐다. 부산의 추모 열기는 그 어느 지역보다 뜨거웠는데 부산민주시민협의회(부민협)이 부산극장 앞에서 개최한 추도식은 대규모 가두시위로 이어졌다. 검찰은 시위를 주도한 노 변호사를 잡아넣기 위해 이미 기각된 구속영장을 들고 판사의 집을 전전하며 하룻밤 사이에 무려 네 번이나 구속영장을 재청구 하는 탈법을 저질렀고 이 일이 모든 매스컴에 도배가 되자 노무현 변호사는 일약 전국적 유명인사가 되어버렸다. 민주화 열기는 점차 그 강도를 높여가며 6월 항쟁을 향해 치달았다. 나는 노 변호사와 함께 부산 변호사 사회에서는 전무후무한 ‘호헌철폐와 직선제를 요구하는 부산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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