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술자리에서 우리 역사관련 얘기를 하다 보면 '여명의 눈동자'란 드라마 이름이 언급되었다. 우리 현대사!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함축적으로 정의된 문화컨텐츠란 것에 대해 이견을 듣기 힘들다. 이런 문화 컨텐츠를 보면서 과연 다른 어떤 문화컨텐츠가 이정도까지를 다룰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고, 프랑스의 레미제라블이 떠올랐다. 전에 레미제라블을 보면서 느꼈던 것이 있다. 저 작품 만으로 '이것이 프랑스다'라고 말 할 수 있는 문화컨텐츠란 생각이었다. 조금 머리가 굵직해지며 나는 우리 현대사에 관심을 갖고 찾아 보게되었다.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 님웨일스의 오 아리랑, 여러 영화 같은 영상들... 기존에 내가 알던 역사관은 모래성 같이 무너져 버렸다. 그리고 다시 정립되는 나의 역사관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