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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맨 LEATHERMAN SQUIRT PS4 AS 후기

밥빌런 2023. 5. 1. 09:39

드뎌 AS 받았다. 색상이 변경되었고 새 것으로 왔돠. 

이전에 사용하던 녀석은 가위 쪽에 텐션 유지해주는 지지대가 부러졌돠. 

언제 부러졌는지도 모르고 있었다가 우찌할까 하다 인터넷을 뒤저보니 불량한 AS후기가 먼저 보였돠. 

혹시나 나도... 하는 맘에 찾아보니 젠장 박스를 버리지 말라는 문구...

젠장 난 이미 박스 버린지 오래...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박스에 고이 우체국 택배로 포장해서 보냈돠. 

주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석정로 301번지 59(도화동)
전번: 1588-5687

이게 지난 4월 5일이돠. 

 

그리고 소식이 없돠. 받았으면 받았다고, 박스가 없으니 서비스가 안된다는 말도 없고 갑갑하돠. 

4월 19일 전화를 했봤돠. 찾아보겠다는 대답이 왔고 전화 주겠다고 한돠. 

한 시간 좀 안되어서 바로 전화가 와서 정품으로 인증을 하는 시간이 걸리는데 이게 소요되는 데 한달이 걸린다고 한돠. 

같은 색상이 없어서 다른 색상으로 보낸다고 한돠. 

정품인증 잘 될 것인가???

그리고 4월 27일 왠 택배가 왔돠. 

다시 복귀한 나의 레더맨 스콰트PS4.

내 호주머니에 묵직함?이 다시 돌아왔돠. 

 

나와 레더맨과의 관계는 2000년대 동네? 어떤 동생분께 내가 억거지로 저렴?하게 불하?를 받으면서였돠. 

모델은 현재는 단종된 가장 심플한 모델인  juice S2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돠. 

이 녀석과는 특별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었돠. 

이 녀석이 없었다면 정말 난감했을 상황!!!

 

때는 2007년 네팔!

한참 네팔의 내전이 격화 되고 있던 때였돠. 내전이라고 해서 온 국토와 온 국민이 전쟁중이지는 않았다.

중국 공산당의 지원을 받고 있던 마오이스트들과 부패한 왕정의 귀족들간의 싸움이 한참이었던 때.

거기에 거의 전적으로 인도의 지원으로 국가가 운영되던 때로 기억한돠.

특히 유류 같은 중요 자원들을...(이때 기름 문제가 커서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기름을 넣지 못하는 상황이었돠.)

나는 겁도 없이 네팔 포카라의 주변을 오토바이를 빌려서 달리고 있었돠. 

동네 꼬맹이들이 함 타보겠다고 내가 빌린 오토바이를 타고 있돠. 

무지 불안했돠. 휘리릭 도망가면 어떻하지 하면서... 

하여간에 포카라 주변을 돌면서 멋진 생명의 장면도 목격했돠. 

아마 '사랑곶'이라고 부르는 곳을 오르는 중간에 심상치 않은 염소를 봤었는데 걍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목격한 순간.

염소가 새끼를 낳고 있고 그것을 동네 꼬맹이들이 보고 있돠. 

 

요즘에는 정말 목격하기 힘든 순간이란 생각이돠. 

이런 풍경을 보니 더욱 담대하게 오토바이를 타고 교외로 나섰돠. 

사진은 소비타네라는 한식당이돠 현지인이 운영하는 집.

이집 딸이 소비타란 이름을 가지고 있돠. 아마도 지금은 시집가서 애도 낳고 잘 살고 있을 듯.

멋진 풍경에 취해서 돌아다니다 발생한 사고!!!!

스쿠터의 악셀레이터의 쇠줄이 끊어졌돠. 

내가 갔던 포카라 외곽의 동네는 밤이 되면 마오이스트들이 마을로 내려와서 

협조를 구하고 때로는 돈 많은 관광객의 돈을 갈취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 때였돠. 

해가 질 시간은 다가오고 가로등 하나 없는 동네에서 좌초되었돠. 

수소문 해서 오토바이 수리 하는 사람을 구했지만 구할 수 없고 시간은 자꾸만 간돠. 

이때 나의 레더맨 쥬시S2가 빛을 발했돠. 

임시 수리했던 모습!

정상적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오토바이를 움직을 수는 있었돠. 

어둑하기 직전 아슬하게 게스트 하우스 근처 도착!!!!

 

다음날 내가 빌렸던 오토바이를 수리해준 미케닉!

그의 포부가 멋졌고, 그와 함께 했던 한잔의 순간 함께 한 유럽의 바이크 여행가.

벌써 가물가물해지는 기억이구나...

살아갈 날 보다 살아온 날이 더 길다 보니 옛일을 자꾸 기억하게 되는 듯.

 

하여간에 레더맨 LEATHERMAN SQUIRT PS4

AS 덕에 옛날을 추억해본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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