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의 이야기, 상호'Story
윤동주를 꿈꾸던 촌놈
초,중,고 12년 내내 문예반 활동을 한,
글쓰기를 좋아하던 이북 출신 피난민의 아들.
오월문학상, 윤동주 문학상을 받으며
연세대 국문과 시절 시인을 꿈꿨다.
하지만 암울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동료 후배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뒤로 물러나 있을 수 없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당선
군을 제대하고 복학했다.
그리고 학생운동에 투신하기로 결심했다.
87년 3월 박종철의 죽음 앞에서 학생회장 출마를 결심했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주의를 위한 민주적 투쟁을 이끌었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평화시위를 주도하며
6월 10일 민주항쟁의 한 복판에 섰다.
6월 9일, 그리고 이한열
6월 10일 시청집결을 앞둔 9일
사전집회에서 한열이가 쓰러졌다.
오늘은 물러서지 말자는 결의를
한열이가 최루탄이 쏟아지는
거리에서 지켜 냈다.
한열이가 쓰러진 그 자리는
학생회장인 내가 있어야 할 곳 이었다.
1987 6월, 미완의 혁명
87년 6월 국민은 독재정권에 맞서
스스로 민주주의를 쟁취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정권교체에 실패했다.
미완의 혁명이였다.
광장과 분리된 제도권, 교훈을 얻었다.
제도권은 광장의 목소리가
고립되지 않도록 풀어내고 실현시켜야한다.
김대중 대통령과의 첫 만남
88년, DJ의 정치입문 제안을 거절했다.
대선분열과 패배를 책임지는 방법으로
10년 동안은 빛나는 자리에 가지 말자고 결심했다.
이후 제16대 국회의원선거,
새천년민주당에 젊은인재로 영입되어
서대문 갑 지역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7표차 승리! 강원도 경선, 노무현을 지키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강원도 경선,
고향철원에 내려가 옛 동네 형,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노무현 후보를 지지할 14표를 확보했다.
이후 대통령후보 재신임과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열린우리당의 대변인으로서 대통령을 지키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섰다.
공식선거운동기간, 국민참여운동본부의 부본부장으로
승리를 함께 이루어냈다.
박근혜 국회탄핵을 이끈 전략
국정농단 비공개 TF 활동을 바탕으로
야당의 단독국감 강행을 결정했다.
야당의 단독국감, 전체 상임위에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실체가 쏟아졌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국정조사와
특검 동시 추진으로 국회 탄핵에 돌입했다.
탄핵과정
욕먹어도 해야 할 일은 해내는 사람
새누리당 국회의원 40명의탄핵 찬성표가 필요했다.
처음부터 여당과 각을 세우며 내달릴 수 없었다.
국민이 광장에 갇혀서는 안 된다.
국민의 명령을 하나씩 제도권이 해결해야 했다.
위대한 국민을 믿고 정부여당이 던진
탄핵방해 카드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국민과 함께 유혈혁명보다 어려운 명예혁명을 이뤄냈다.
봄봄유세단
전국 열세지역을 찾아다닌 선거운동
민주당 국회의원이 한 번도 없었던 지역을
원내대표단과 '봄봄유세단'을 꾸려 함께 찾았다.
중앙유세단이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한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알렸다.
2017년 5월 9일 정권교체를 이룬 순간,
87년 6월항쟁이라는 미완의 승리에 30년 만에
종지부를 찍는 느낌이 들었다.
ps
2018년 초, 한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때
우상호 의원의 이야기 카드뉴스
그때 못봤던 카드뉴스인듯
봤다면 스쳐 갔었던듯 싶다.
어제 (2020.11.02.) '서울·부산시장 공천' 더불어민주당 전 당원 투표 결과가 나왔다.
news.v.daum.net/v/20201102000911372
그래서 2년전 자료 찾아보니
우상호 의원의 이야기로 카드뉴스가 보인다.
오타도 보이는 것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