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눈동자 5회, 임팔 작전
오프닝 붙이고
자아~~~~ 시작!!!
딱 2년만에 다시 정주행
정말 오랜만이다.
'지난 줄거리' 목소리 다시 감동이 올라온다.
오랜만에 '지난 줄거리'를 통해서 지난 1~4회를 다시 보니
뭐가 남자들은 성적 욕구만이 존재하는 짐승으로만 보인다.
지난 4화의 마지막 장면...
최대치(최재성)이 쥐터지고 있는 것을 무력하게 울면서 바라보고 있는 여옥(채시라)...
전쟁 필름을 보여주면서 전쟁 상황을 설명한다
이하 나레이션
"1943년 과달카날 섬에서 미군의 반격 제1보를 허용하면서 태평양의 전선은 급격히 기울어져갔다."
"연합군의 반격은 태평양에 그치지 않았다.
이른바 '레도공로'
이미 일본군에 버마를 빼앗긴 연합군은 인도의 레도에서 중국 운남성에 이르는
장장 1천마일에 수송로 건설에 착수했다.
이 길이 뚫리는 날! 연합군은 무한정의 개솔린(가솔린, 휘발류)과 무기, 자재를 중국으로 운반해 갈것이고,
그것은 일본에 마지막 타격이 될 것이다.
연합군은 이 길을 도쿄로 가는 길이라고 불렀다."
"이에 대해 일본군은 황국황패의 마지막 일전으로 인도 점령을 결정한다.
이른바 '임팔 작전',
급격히 허물어진 태평양의 전세를 만회하고, 연합군의 레도공도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이 대임은 버마 방면 제15군 사령관 준장 무다구키 렌야에게 떨어졌다."
후덜덜한 전설의 무다구찌 렌야 장군!!!!
오른쪽이 실제 무다구찌 렌야 장군 사진!!!!
인류 전쟁사 최악의 작전, 임팔 작전의 주인공이다.
X빠지게 뛰어 가는 15군 최재성
정말 어이없는 말들이 나온다.
자기는 한번도 져본 일이 없다고 한다.
신령(?)이 있다는 똥신념을 보여준다.
중국 남경에서부터 버마까지 와서 이제 좀 쉬나???
대장에게 물을 먼저 주고...
나머지들은 아귀규환... 서로 물을 먹겠다고 난리 법석...
화면이 바뀌어 최재성이 있던 남경 15사단 화면
여옥도 짐을 싸고 있다. 그간 모았던 돈을 챙긴다.
'일본군 위안부'들도 병사들이 있는 전선으로 이동한다.
'일본군 위안부'들이 이동을 준비하는데
일본인 위안부는 언제든 그만 두고 돌아가려면 돌아 갈수 있고 한다.
하지만 전쟁통에 원활한 이동이 보장이 될수 없다.
어차피 돌아갈 수 없는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나 떠날 자유는 있지만 길이 없는 일본인 위안부나
처지는 비슷하다.
입덧 하는 여옥(채시라)
'일본군 위안부'는 차량으로 이동한다.
불러오는 배를 천으로 꽁꽁 싸매고 있는 여옥(채시라)
저리 허접하게 꾸몄는데도 미모가 빛이 난다.
대비 되는 장면이다.
일본인 '일본군 위안부'는 돈을 세고 있고,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는 슬픔에 잠겨 있는듯 하다.
'일본군 위안부'들이 새롭게 도착한 곳은
중구 정주, 일본 육군 제114사단 66연대 1대대
일본군들이 '일본군 위안부'들이 온다고 환호 하며 모이고 있다.
여옥(채시라)는 아이를 품은 상태에서도 병사들을 받고 있다.
일본인 '일본군 위안부'가 들어와서 위생병에게서 구한 약을 전한다.
여옥(채시라)는 그 약을 다른 아픈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에게 전한다.
30전이라 말하니 기운도 없는 한국인 처자가 치마섭을 들어서 돈을 꺼내가라고 한다. ㅜㅜ
마치 그녀들의 목숨값 같아 보인다. ㅜㅜ
화면이 바뀌어 여옥(채시라)가 부대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뭐지??? 탈출인가???
나무 잎들을 딴다, 그리고 뒤에 나타난 일본군...
알고보니 감자인지 고무마인지를 구워먹으려고 했던 거다.
그래도 좀 착한(?) 병사인듯
배고파서 감자를 구워 먹으려던 여옥(채시라)를 나무란다.
모두가 부족한 시국에 혼자만 먹는 것은 규칙 위반이란다...
구운 감자를 건네는 병사
여옥(채시라)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떠오른다.
그리고 임신한 것을 병사에게 말한다.
임신 해서 두사람 몫이 필요하다고 한다.
병사도 알고 있었다. 위안소에 임산부가 있다는 것이 소문이 났었나 보다.
떠도는 말이
대단한 놈이 태어날거랜다. 수백명의 합작품이니까...
대사긴 한데 진짜 역겹다.
다시 화면은 최대치(최재성)이 있는 버마
전설의 임팔 작전 수행을 위해서 행군 중이다.
행군과정을 찍는 화면이 애초롭게 느껴진다.
부족한 엑스트라 때문인지 조금 갑갑한 앵글이 이어진다.
이른바 징기스칸 전법이란 거야
말이나 소, 양에 탄약 같은 것을 싣고 가다가
탄약이나 폭탄을 사용하고 짐이 없는 짐승들은 잡아 먹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일견 탁월한 생각 같지만 미친 짓이다.
진짜 징기스칸이 호령하던 그때나 먹힐 방식이다.
언제 짐승을 잡아서 요리해 먹을 생각인지... 캠핑 간다고 생각하나 보다. 아니 캠핑도 이렇게 하면 힘들다.
하물며 전쟁 수행중에...
그리고 부족하면 탄약과 식량을 탈취해서 쓰면 될거란 생각은 진짜 탁상공론이다.
제대로 미친 대가리다.
말라리아가 더 큰 문제 아니냐는 질문에 쳐 웃고 있다.
화면이 전장으로 전환되고
말라리아 예방책인 말라리아 약을 병사들에게 먹이고 있다.
그런데 사실 말라리아는 간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그래서 예방을 한다면 간에 독을 풀어 놓는 것이다.
간에 독을 풀어놓으니 간의 기능이 약화된다. ㅜㅜ
거친 행군
무더운 날씨에 거친 행군을 하는 병사들이 물을 보고는 정신 없이 들이킨다.
최대치(최재성)은 이질균이 있다며 말린다.
대장 포함 모든 병사들이 정신이 없다.
이 장면은 조선인이지만 엘리트인 최대치(최재성)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장면인듯
임팔 작전은 3주를 예상한 작전이라고 한다.
그래서 식량도 3주치만 챙긴 거라는데...
죽을 끓여서 아껴아껴 먹어야 한단다.
그런데...
부대장이 똥군기를 잡는다.
아까 계곡에서 '이질균' 언급한 똑똑이 최대치(최재성)을 갈군다.
야간에 불을 피워서 아군이 들통나서 모두 죽일 거냐는 얘기를 한다.
그리곤 다시는 자기 앞에서 아는체 하지 말라고 한다.
하여간에 이런거 보면 군대에서 똥군기 잡는 것들은 싹다 일제시대 잔재 맞는듯
반합(밥그릇)에 바닥에 떨어진 죽을 담는다.
장하림이 있는 731부대 장면이 나온다.
으으... 인체실험...
박상원, 예전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진짜 꼰대인듯 싶더라
그래서 박상원 이름 안쓰고 극중 인물 장하림으로만 언급한다.
장하림이 뛰어서 간 곳은 의무대
부대 동료인 오하라가 자해를 했다.
그는 실험을 그림으로 남기는 일을 했는데
죄책감을 못이겨 그림을 그리는 손을 잘랐다.
그리고 헌병대로 이송된다.
그가 남긴 말은
'기억해 둬 조센징!
일본인이 나쁜게 아니다.
사람이라는게 원래 약해서 그래...'
여운이 남는 명대사인듯 싶다.
아이와 서양 여자도 있다.
좀 전에 귀여운 아이와 아이 엄마를 가스실험으로...
결과에 만족스런 표정이다.
이시이 중장은 가스 보다는 세균에 더 집중하려 한다.
왁진(백신)만 확보되면 더 치명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코로나 사태를 보면 이말이 맞는 듯도 싶다.
리다 대위는 세균전에 대해서 부정적인듯 싶다.
동남아로 부대 이동을 신청했다.
진짜(?) 사무라이의 전쟁을 찾으려 한다.
수감된 마루타에게 강제로 주사하고 있다.
장하림은 상심 때문에 술에 빠진다.
'생각이 많은데 용감하기까지한 사람이 윗자리에 있으면 전쟁을 일으킨다'
'머리 적당히 나쁘고, 적당히 비겁하고 이런 사람이 90%여서 세상이 돌아간다'
'자네는 어느쪽이야???'
'용감하진 않습니다.'
'그럼 술은 그만, 술김에 용감한 척 사고 치지 말고'
술을 뺏어 들어 자신이 마신다.
'제일로 불쌍한건, 머리는 나쁜데 용감한 놈들이야'
'총알 받이가 되는건 바로 그런 놈들이야'
이 두명의 대사는 뭔가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는 장면인듯 싶다.
왠지 80년대 운동권 선배들이 떠오르는 듯 싶다.
다시 화면은 경성으로
장하림의 형과 어머니가 얘기를 나눈다.
가츠꼬가 이제 곧 출산을 해서 아이 이름을 짓는 것을 논의한다.
형은 좀 기다리자고 하고, 어머니는 아들이 분명하니 얼렁 짓자고 한다.
형은 결혼한지 7년이 지났지만 아이가 없다.
어머니는, 그러니 장하림과 가츠꼬의 아이가 장손이라고 말한다.
느닷없이 등장한 의문의 남자들
일본에서 온 일본여자 가츠꼬를 찾는다.
갑작스레 체포되는 가츠꼬
다시 화면은 731부대
실험체(?) 중 한명이 탈출을 시도한다.
폭동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군인들은 가스를 투입해서 제압하려한다.
하지만 군의관이 아까운 실험체를 죽일수 없다고 저지하고 있다.
장하림은 수감자들을 설득한다.
나도 조선사람이야...
하지만... 결국...
일본군 병사까지 모조리 가스에...
총을 빼앗아 들었던 수감자가 마지막 자결을 하려하지만...
사무적인 처리만 남는다.
모든 죽은 수감자들을 치우고 소독한 빈 감방
한쪽에는 '어머니'가 쓰여 있고
다른 한쪽엔 '대한독립'이란 문구가 쓰여 있다.
빈 감방을 둘러보던 장하림의 시선을 끄는 어느 감방의 글씨...
'어머니 살려줘...'
장하림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매 회차 정말 빠르게 진행 된다.
그리고 현대의 드라마와는 다른 묘한 편집과 촬영...
그런데 왠지 작화적으로는 더 몰입감이 있어 보인다.
2020년 현대에 다시 리메이크 된다면
좀더 풍성한 대사가 있으면 어떨까도 싶다.
오늘은 여기까지...